올해 정시 AI·반도체 학과 상대적 인기…의학계열도 꾸준히 상승

입력 2021-01-12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의학계열이나 올해 신설된 첨단산업 분야 학과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입시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올해는 상위권 대학의 첨단 산업 관련 신설학과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주요 대학들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관련 모집단위 신설이 잇따랐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은 장학금 등의 다양한 혜택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은 3.94대 1, 융합에너지공학 6.6대 1, 데이터과학 4.89대 1로 자연계 평균 경쟁률 4.1대 1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의 경우 자연계 평균은 3.89대 1이었으나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경쟁률은 4.88대 1로 나타났다.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 8대 1, 인하대 인공지능과 스마트모빌리티가 각각 7.27대 1, 7.69대 1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숭실대의 경우 AI융합학부 경쟁률은 7.11대 1로 전년도 5.72대 1보다 높아졌다. 올해 신설된 중앙대 AI학과는 7.91대 1을 기록했다.

의학계열 경쟁률도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의예과의 경우 서울대는 3.63대 1로 지난해(2.77대 1)보다 크게 상승했고, 고려대도 3.85대 1로 지난해(3.42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 4.47대 1(지난해 4.2대 1), 가톨릭대 3.5대 1(지난해 2.9대 1), 한양대 3.55대 1(지난해 3.27대 1)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치의예과의 경우 서울대는 7.17대 1로 지난해 (10.5대 1)보다는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연세대 5.27대 1(지난해 5.1대 1), 단국대 5.38대 1(지난해 5.14대 1) 등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에서도 일부는 취업이 보장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형태이거나 장학금 등의 혜택으로 타 학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30,000
    • +2.18%
    • 이더리움
    • 4,119,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0.57%
    • 리플
    • 770
    • +1.05%
    • 솔라나
    • 276,600
    • +2.94%
    • 에이다
    • 618
    • +12.98%
    • 이오스
    • 658
    • +2.81%
    • 트론
    • 224
    • +1.36%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150
    • +2.31%
    • 체인링크
    • 18,980
    • +10.16%
    • 샌드박스
    • 368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