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 고용쇼크'에 실업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

입력 2021-01-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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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액 11조8507억 집계...코로나 3차 확산에 다시 '고용한파'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작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9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작년 한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1조8507억 원으로 기존 최고치인 2019년 8조913억 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실업급역 지급액 급증은 코로나19로 여파로 실직자가 늘고,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 확대 등 생계 보장 기능이 강화된 것이 지급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작년 7월(11만400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08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만9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으로 가입 증가세가 호전됐던 전달(39만4000명)과 비교해 15만 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3차 확산과 연말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종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입자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다”며 “특히 숙박·음식, 운수업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고용 타격이 지속되고 있는 숙박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은 -7700명, 음식업의 경우 -3만100명으로 확대됐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도 2만1000명 줄면서 작년 9월 이후 1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그 여파로 주력 일꾼인 3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보다 5만6000명이나 줄었다. 이는 전체 연령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작년 한 해 30대의 가입 증가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30대 인구 감소와 제조업, 도·소매업과 같이 30대가 많이 취업해 있는 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30대 가입자 급감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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