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자산 매입프로그램 규모 유지’ 재확인

입력 2021-0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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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모든 연준 위원 현 수준 자산 매입 규모 유지에 동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2일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2일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해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고 CNBC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연준 위원들은 현 수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모든 참석자가 최소한 현 수준의 자산매입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참석자들은 적절한 때에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장기 국채 매입 비중을 늘리는 등의 조정을 고려해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고용과 물가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상당한 추가 진전과 관련해서 참석자들은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수치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를 다시 구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영구적 해고 증가 가능성을 우려했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6월 이후로는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국면에서 경기부양 정책 축소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겨울철 경제성장 위축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백신 접종에 따라 올해 하반기 경제 성과가 예상에 못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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