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바르니에(왼쪽) 브렉시트 협상 유럽연합(EU) 수석 대표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영국과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된 영국과 무역합의 검토에 착수했다. 수일 내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26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을 인용해 EU 회원국 대사들이 합의 이튿날이자 성탄절인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해당 합의 초안에 대한 평가,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U 측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1250 페이지에 이르는 합의안의 세부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EU 대사들은 이번 합의에 반대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회원국이 며칠 내에 해당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회원국들이 이번 합의 임시 적용에 대한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유럽의회 앞으로 보내는 서한도 승인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24일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