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초중반 등락을 예상한다. 달러 약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코스피 외국인 매도, 금융 당국 경계 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달러 지수가 2년 반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약달러 흐름이 진행 중에 있으나 원달러 환율은 1080원 선에 대한 지지력 확인 후 낙폭 제한되고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통화에서 신흥 통화로, 다시 유로화 등 주요 통화로 강세 베팅이 전환되는 모습이다. 위안화 환율도 6.5위안 부근에서 하락세가 잦아든 가운데 이번 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6000억 원 가량 순매도하고 당국 경계, FX Swap 시장 하락 압력 등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 제공 중이다. 이날 아시아 환시 동향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렸던 가운데 미국의 추가 부양 정책 타결 기대가 높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11월 주택착공건수와 허가 건수가 전월 대비 각각 1.2%, 6.2%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신규실업수당정구건수는 88만5000건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또한 미국 의회는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 정책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협상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연내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093.12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하락 압력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