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주지역 발전 플랜트 시장 공략 '올인'

입력 2008-1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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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발전 전시회서 공격적 마케팅 전개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미주지역 발전플랜트 시장과 발전기 엔진시장 공략에 올인한다.

두산그룹은 1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콕 등 주요 계열사들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발전설비 전시회인 '파워젠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워젠'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 및 에너지 관련 전시회로, 이번에도 전세계 76개국에서 약1200개 업체, 1만7000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270㎡ 규모의 대형 독립전시관을 설치해 미국내 발전플랜트 및 발전기 엔진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한 전시회에 이렇게 계열사들이 출동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번 공동참가를 통해 두산 브랜드 홍보, 인력 활용, 전시 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바마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가는 정책을 펼칠 것에 대비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적용되는 CCS(Carbon Capture Storage) 기술을 최근 캐나다의 원천기술사인 HTC사에 지분 참여를 통해 확보한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최근 수년 동안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교체공사 실적을 부각시켜 향후 예상되는 원자력 발전시장을 대비키로 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해외영업 부서뿐만 아니라 설계, 연구, 구매, 홍보 부서에서 총 6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참가시켜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와 오바마 정부 출범에 따른 향후 발전플랜트 시장 동향 및 신기술 정보를 파악하고, 미국내의 경쟁력이 있는 부품 공급업체 발굴과 프로젝트 발주 정보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내의 발전기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개발한 발전기 엔진과 CNG 차량용 가스엔진 4대를 전시한다.

이번 가스엔진은 까다로운 미국 환경보호국(EPA) 배기규제를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이번에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임으로써 사업영역을 차량용 엔진분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미주 시장은 최신의 발전설비가 각축을 벌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콕과 최근 미국 뉴저지에 설립한 두산E&S와 함께 긴밀한 협력체제를 통해 미주시장을 공략하면 수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지난해 12월 미국 뉴올리온즈에서 열린 파워젠 인터내셔널 2007에 설치한 대형 독립전시관에서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고객들과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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