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올해보다 6~7달러 높은 배럴당 40달러대 후반 전망"

입력 2020-1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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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2020 석유 콘퍼런스'서 관측

▲2021년 두바이유 가격 전망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두바이유 가격 전망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내년 국제유가가 올해보다 6~7달러 높은 배럴당 40달러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석유 콘퍼런스'에서 "내년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 수요 회복과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감산 공조로 상승하겠지만, OPEC+의 감산량 축소와 누적된 재고 부담으로 올해보다 6~7달러 높은 수준인 40달러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이 감소하면서 올해보다 하루 6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19년 수요보다는 하루 280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OPEC+는 내년 1월부터 매달 하루 50만 배럴 이내에서 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석유 수요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의 총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상반기에 누적된 재고는 내년 말까지도 해소되지 못해 유가의 추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석유 수요 회복 속도, OPEC+ 감산 전략, 주요국 경기 부양책 등이 내년 국제유가 향배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석유협회가 함께 개최한 이 날 콘퍼런스는 최근 글로벌 석유 시장을 둘러싼 환경변화를 점검하고, 국내외 석유산업의 적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석유시장 동향 및 전망, 에너지 지정학 변화와 에너지 안보 전력, 주요 석유기업 에너지 전환 적응 전략, 석유산업 경쟁력 유지 및 신사업 전략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발표와 전문가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석유산업 경쟁력 유지' 부문 발표자로 나선 SK증권[001510] 손지우 리서치센터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에너지 디지털화를 비롯해 주요 석유기업들의 탈석유 시대에 대비한 가스·화학산업 진출 등을 소개하며 신사업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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