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적대적M&A 방어 위한 지분 확보(?)

입력 2008-11-28 15:04 수정 2008-11-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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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 연이어 자사주 취득

크라운제과의 윤영달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의 지분 확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빙그레가 크라운제과의 지분 21.3%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흥국투신운용으로부터 인수하면서 적대적M&A가 시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라운제과 윤영달 회장이 본인과 특수관계인들을 통해 2만9497주(2.11%)를 장내매수해 63만2137주(45.21%)로 지분을 확대했다.

윤영달 회장이 1377주를 취득함과 동시에 계열사 및 특수 관계인들이 추가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 크라운소베니아가 이달들어 3750주를 사들였으며 두라푸드가 2만4150주, 선양이 220주 등을 새롭게 확보했다.

또 지난 25일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10만6969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유상매각키로 하면서 매각대금을 통한 의결권 확보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빙그레의 크라운제과 CB인수를 두고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빙과 부문 인수와 크라운제과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가 올해 814억원이라는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분한 현금을 동원, 적대적M&A에 나서기 충분한 상태로 이같은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의 반응이 적대적M&A에 무게가 실리면서 빙그레의 지분 취득은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측에서 자사주 취득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빙그레로부터의 적대적 M&A를 대비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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