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자격시험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김선경 씨 대상

'탈락과 합격 사이, 컴퓨터활용능력이 있었다.'

(출처=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자격시험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자격이 취업, 진학 등에 도움이 된 사례를 발굴, 취업ㆍ진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격증 활용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비서, 한글속기, 전산회계 운용사 등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상공회의소 한자 등 국가 자격ㆍ공인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 총 435개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이 중 11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김선경 씨의 ‘탈락과 합격 사이, 컴퓨터활용능력이 있었다’가 선정됐다. 김 씨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씨는 “취업과정에서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받아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며 “뿐만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도 컴퓨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고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에는 김지원 씨(제목 ‘나를 찾아가는 길, 한글속기와 동행하다’)가 선정,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김 씨는 “현재 청각장애가 있는 학생을 위해서 온라인 강의를 속기하는 교육속기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글속기 자격증 덕분에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자격을 취득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우수상 수상자는 김가인 씨(제목 ‘상의 자격증 취득으로 대회 우승, 진학, 취업까지!’), 김영재 씨(제목 ‘외자 구매 관리자의 지름길이 되어준 자격증’), 문성하 씨(제목 ‘나를 다시 증명해내는 시간’) 등 3명으로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자 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만 원을 줬다.

오주원 대한상의 자격평가기획팀장은 “대한상의 자격증은 실제 업무와 연관성이 높아 채용담당자와 수험생 모두가 선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자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수기공모전 입상작을 책으로 펴내 전국 상공회의소와 자격소지자 채용 우대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