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평검사들 "검찰총장 징계사유, 불분명한 사실관계에 기초"

입력 2020-11-26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검찰 총장. (사진= 뉴시스)
▲윤석열 검찰 총장. (사진= 뉴시스)

대구지검 평검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지검 평검사들은 26일 검찰 내부망에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으로 인해 검찰 업무의 중립성 유지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됐다는 일치된 의견 하에 평검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은 확인되지 않거나 징계사유에 해당하는지가 불분명한 사실관계에 기초한 것"이라며 "검찰총장에게 적절한 소명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이루어져 위법,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단행한 것은 장관의 특정수사와 관련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대구지검의 평검사들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적법하고 공정한 검찰 업무 수행이 지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구지검 평검사들은 검찰 개혁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를 책임지는 장관께서도 실질적 법치주의 실현의 전제조건인 검찰업무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자신이 가진 권한을 행사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위법, 부당하게 행사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처분을 즉각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2,601,000
    • -15.39%
    • 이더리움
    • 3,229,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13,100
    • -16.6%
    • 리플
    • 645
    • -16.12%
    • 솔라나
    • 164,400
    • -18.85%
    • 에이다
    • 418
    • -17.06%
    • 이오스
    • 604
    • -14.93%
    • 트론
    • 171
    • -5.52%
    • 스텔라루멘
    • 111
    • -1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70
    • -17.86%
    • 체인링크
    • 12,080
    • -26.16%
    • 샌드박스
    • 314
    • -18.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