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도서관 개관… 여야 "통합 위한 소통 공간 되길"

입력 2020-11-20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여야 지도부가 2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두 번째), 김종철 정의당 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 총리, 박의장.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여야 지도부가 2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열린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영민 비서실장(두 번째), 김종철 정의당 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 총리, 박의장.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기부해 만든 김영삼도서관이 개관했다. 여야 정치인들은 20일 개관식에 참석해 고인이 강조했던 통합의 정치를 언급했다.

김영삼도서관은 동작구청에 기부채납돼 지난달 말부터 공공도서관으로 운영됐다. 개관식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끝난 후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개관 축사를 맡은 박 의장은 "이 도서관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고 민주시민교육의 산실"이라며 "김영삼 대통령님의 삶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도서관이 대통령 도서관의 또 하나의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의 공간,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 통합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축사를 진행한 정 총리는 "김영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거대한 산이었다"며 "대통령께서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기신 통합, 화합의 당부 말씀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과 화합은 위기를 헤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힘"이라며 "김영삼도서관이 통합과 화합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야 지도부도 고인의 당부였던 화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리더십으로 진정한 통합과 화합의 정치,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끌었던 김 전 대통령의 유지와 큰 뜻을 기린다"며 "대통령의 뜻이 오롯이 담긴 곳인 만큼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도서관이 국가에 대한 고인의 사랑과 민주화 정신을 지역주민, 국민에게 이어주는 가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민주주의 역사와 김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고인의 업적을 강조하며 "많은 시민께서 김 전 대통령의 단호한 개혁 정신을 새기면서 그 뜻을 함께 새겨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축사 후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졌으며 도서관을 둘러본 후 종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368,000
    • -1.88%
    • 이더리움
    • 4,229,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5,300
    • +2.74%
    • 리플
    • 607
    • -0.33%
    • 솔라나
    • 195,300
    • +0.26%
    • 에이다
    • 515
    • +1.58%
    • 이오스
    • 718
    • +0.14%
    • 트론
    • 178
    • -2.2%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0.29%
    • 체인링크
    • 18,290
    • +2.41%
    • 샌드박스
    • 413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