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컴업 2020‘의 첫 번째 특별행사로 ’청청콘‘ 최종 피칭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배 청년 평가단 7명, 국민심사단 20명 등이 함께 예선을 통과한 24개 청년 스타트업을 평가한다. 상금으로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분야별 1등은 1억2000만 원, 2등 8000만 원, 3등 5000만 원 등이 지급된다.
‘청청콘’은 ‘선배 청년 창업가가 후배 청년 창업가를 이끄는 창업 콘테스트‘의 약자로, 청년(만 29세 이하)들의 기발한 비대면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3차 추경 예산으로 신규 편성됐다.
‘청청콘’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창업분야를 6대 비대면 분야로 제한하고 스타트업계를 선도하는 선배 청년 창업가들이 평가위원과 멘토로 참여해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의 아이템을 평가하고 멘토링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비대면 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 교육, 비즈니스·금융, 엔터테인먼트, 생활소비, 물류유통 등이다.
공모 기간이 3주간(8월 24일~9월 18일)으로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 738개팀이 신청해 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선배 청년 창업가 등이 직접 참여하는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6대 분야별 4개팀씩 총 24개팀이 선별됐고, 선배 청년 창업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최종피칭에 참여하게 됐다.
최종피칭 평가위원으로는 7명의 선배 청년 창업가와 20명의 국민심사단이 참여했다. 선배 청년창업가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및 팁스 선정 우수기업 등 유망기업인으로 구성됐고, 국민 심사단은 신청한 369명 중 창업경험, 기술 전문성 보유 여부 등을 토대로 선별된 20명으로 구성됐다.
평가위원장으로는 ‘고피자’ 임재원 대표가 참여했다. 임 대표는 청청콘 참가자들과 같이 29세에 고피자를 창업해 3년 만에 국내 70여개 매장을 운영중인 성공한 선배 창업가다. 사람 없이도 피자를 구워내는 인공지능 화덕기계, 고븐(GOVEN)을 개발하면서 피자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켰으며,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2020년 중기부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청청콘’ 최종피칭 대회 주요 영상은 ‘컴업 2020’ 누리집을 통해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