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경영정상화 계획서 제출

입력 2008-11-24 10:24 수정 2008-11-24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銀ㆍC&그룹 "워크아웃 신청 아니다"

C&중공업이 최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사실상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으나, C&그룹측은 이같은 확대 해석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C&그룹의 주력계열사인 C&중공업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영정상화 계획서는 통상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업체들이 제출한다는 점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계획서 제출을 '워크아웃' 전 단계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중공업이 제출한 서류는 워크아웃이나 페스트드랙 등과 관련된 게 아니다"라며 "은행과 협의한 자구계획에 대해 추진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C&그룹이 주력계열사인 C&중공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여타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경상화 계획서 제출을)워크아웃의 사전단계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그룹측도 '워크아웃 신청'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올해 초 우리은행에 시설대금 등 약 1700억원에 달하는 자금지원 요청을 했으며, 이에 대한 자구노력 계획을 문서 제출한 것이란 설명이다.

C&그룹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요구에 따라 지난 10월말 경 자산매각 등을 포함한 자구노력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자구노력계획서가 워크아웃 신청은 아니지 않냐"며 불만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주력계열사인 C&우방, C&우방랜드도 매각작업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악성루머가 유포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계약 5년 남았는데…민희진 vs 하이브 2라운드 본격 시작? [이슈크래커]
  • 삼순이를 아시나요…‘내 이름은 김삼순’ 2024 버전 공개 [해시태그]
  • "프로야구 팬들, 굿즈 사러 논현으로 모이세요"…'KBO 스토어' 1호점 오픈 [가보니]
  • “딥페이크, 가상의 총기나 마찬가지…온라인 접속 무서워진 10대 소녀들”
  • '6억 로또'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5.8만명 몰렸다
  • '코인 편취' 하루인베스트 대표, 재판 도중 흉기 피습
  • 성수품 17만t 풀고 소상공인·中企에 43조 공급…내수진작 총력 [추석민생대책]
  • 제10호 태풍 '산산' 일본 규수 접근 중…일본 기상청이 본 예상 경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28,000
    • -3.82%
    • 이더리움
    • 3,386,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39,900
    • -3.38%
    • 리플
    • 771
    • -4.1%
    • 솔라나
    • 195,500
    • -5.92%
    • 에이다
    • 477
    • -2.25%
    • 이오스
    • 662
    • -5.16%
    • 트론
    • 215
    • -1.38%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00
    • -2.45%
    • 체인링크
    • 15,340
    • -1.54%
    • 샌드박스
    • 347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