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포스코 물류 자회사 철회 환영" 주장…포스코 "사실 무근"

입력 2020-11-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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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포스코 물류 자회사 출범 발표 이후 강대강 대결 구도 이어져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의 물류 자회사 설립 추진을 둘러싸고 포스코와 한국선주협회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가 포스코가 최근 물류 자회사 설립을 포기했다고 주장하자 포스코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그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물류자회사 설립을 철회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윤재갑 의원은 최근 포스코 그룹이 내부적으로 물류 자회사 설립을 철회키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선주협회는 “이번 철회는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과 해운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양보한 통근 결단이었다”며 “우리 경제의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우리 해운업계는 포스코 그룹의 어려운 결단에 부응해 포스코 그룹이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해상수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선주협회 발표에 대해 포스코는 "설립 철회를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올해 5월 그룹 내 물류 업무를 통합한 법인 ‘포스코 GSP’(가칭)을 연내 출범한다고 밝힌 이후 포스코와 해운물류업계는 강대강 대결구도를 보였다.

포스코는 효율성을 위해 물류 담당 조직을 통합한 것일 뿐 해운업 진출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해운물류업계는 “대량화물을 가진 대기업의 물류 자회사 설립은 해운 및 물류산업의 상생발전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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