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어떻게든 팔아라”

입력 2008-11-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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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ㆍ등록세 지원 및 가격할인 등 재고 줄이기 안간힘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으로 직격탄을 입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판촉조건 등을 내걸면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단순한 제품 가격할인을 뛰어 넘어 현금 및 취·등록세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 달부터 승용차 가격을 인하,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를 최대 200만원, 그랜저와 소나타 트랜스폼을 각각 120만원, 8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가격할인 외에도 현대차 주식을 10주 이상 보유한 '주주(株主)'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11월 말까지 현대차 주주가 현대차를 사는 경우 전 차종에 걸쳐 3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HMC 현대차 그룹주 펀드’에 월 20만원 이상을 적립하거나 거치식으로 5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들도 20만원의 차량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주관리와 차량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 차종구입고객에게 각가 107만원, 25만원을 현금할인 해준다. 이외에도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150만원, 모하비·소렌토·스포티지 디젤모델은 100만원의 가격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세단차량인 오피러스와 프라이드 구입 고객에게 각각 현금 200만원과 30만원을 유류비 명목으로 지원키로 했다.

쌍용차는 주력차인 렉스턴과 카이런에 대해 선수율 30% 이상일 때 무이자 36개월 할부 판매를 통해 고객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며 2009년형 ‘Super 렉스턴’, ‘Real SUV 카이런’, ‘it Style 액티언’ 등 일부차량의 구매고객에게는 자동차 취등록세 전액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불황으로 감산 등 인위적 물량 조절도 중요하지만 이미 생산된 차량 판매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라며 “경기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악화되기 전에 미리 재고를 줄이는 것이 중요해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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