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NA홀딩스, 3500명 감원ㆍ항공기 30기 매각 결정

입력 2020-10-25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순손실 5000억 엔 추정
도요타자동차 등에 직원 파견 요청

▲ANA항공 직원이 23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화물을 싣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
▲ANA항공 직원이 23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화물을 싣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

일본 최대 항공사 ANA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ANA홀딩스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ANA홀딩스는 2022년까지 그룹 직원 3500여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 등에 해당 직원들을 파견하고 신규 채용을 동결하는 방식이다.

그룹의 이 같은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 업황 부진에 따른 것이다. 3월 결산인 ANA홀딩스는 회계 2분기(7~9월) 약 850억 엔(약 9163억 원)의 순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 회계연도 전체 예상 순손실은 5000억 엔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분기 국제선 승객 수가 97% 감소했다”며 ANA의 막대한 적자 이유를 설명했다.

ANA홀딩스는 현재 도요타자동차에 자사 직원 파견을 수용할 수 있는지 확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요청을 받은 다른 기업들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보잉777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대형기를 중심으로 약 30대의 항공기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여행ㆍ금융업을 통해 수집한 고객 정보를 활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27일 ANA홀딩스가 사업 구조 개혁안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82,000
    • -0.24%
    • 이더리움
    • 3,264,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400
    • -0.41%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2,700
    • -0.31%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32%
    • 체인링크
    • 15,270
    • +1.26%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