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함 입증하려 변기물 원샷한 女청소부

입력 2020-10-14 16:06 수정 2023-05-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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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출처=웨이보 영상 캡처)

중국의 한 회사에 재직 중인 여성 청소부가 화장실 청소 후 청결함을 입증하겠다며, 변기물을 떠마셔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4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의 한 사료업체의 청소 직원이 자신이 화장실 청소 후 청결 정도를 입증하겠다며 변기물을 컵으로 떠마셨다.

이 여성은 쪼그려앉아 볼일을 보는 화변기에 고인 물을 직접 컵으로 떠 마셨으며, 이를 지켜본 회사 관계자는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웨이보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으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한 시기에 세균이 가득한 변기물을 마셨다는 행동에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회사 측은 "직원의 자발적인 행동이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변기를 대소변이 아닌 물을 담는 용기로 보면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실 변기에는 보통 지하철 손잡이의 11배에 달하는 수치의 세균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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