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6명, 9월 신학기제 도입해야”

입력 2020-10-07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청래 의원 "다양한 학제 개편 중장기 논의 필요"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비상상황을 계기로 9월 학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신학기 개학을 9월로 맞춰주길 청원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비상상황을 계기로 9월 학기제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신학기 개학을 9월로 맞춰주길 청원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시내 학교에 근무 중인 교사 36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은 학제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2398명(65.6%)이 동의했다고 7일 밝혔다. 논의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1005명(27.4%)에 그쳤다.

9월 신학기제는 초·중·고교부터 대학까지 9월에 새 학기를 시작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여파로 9월 신학기제 개편에 찬성하는 응답은 2260명(61.8%)으로 나타난 반면 현행 3월 신학기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1397명(38.2%)에 그쳤다.

초등학교 수업 연한을 6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데에는 2088명(57.2%)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대로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담률(29.0%ㆍ1059명)의 2배가량 높았다.

학제 개편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가 발표한 '비전 2030 50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이후 '취학연령 하향' '수업연한 축소' '9월 학기제 도입' 등 검토가 이뤄졌으나 교육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지는 못했다.

정청래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9월 신학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학제 개편 방안에 대한 중장기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보복 공언에 미국 항모전단 급파…이란 대탈출 시작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미국 인도계 파워] 작지만 강하다…‘1.5%’ 인도계, 미국 경제·정치 주도 ‘파워트레인’ 부상
  • 지각 출발에도 해리스,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초접전…여성ㆍ흑인 더 결집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29,000
    • -7.41%
    • 이더리움
    • 3,582,000
    • -12.95%
    • 비트코인 캐시
    • 457,300
    • -11.46%
    • 리플
    • 703
    • -10.45%
    • 솔라나
    • 185,600
    • -8.75%
    • 에이다
    • 464
    • -9.73%
    • 이오스
    • 638
    • -9.2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0
    • -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200
    • -12.36%
    • 체인링크
    • 14,510
    • -12.06%
    • 샌드박스
    • 352
    • -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