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 모습. (방콕 포스트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태국의 한 결혼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현지언론인 방콕 포스트는 경찰을 인용해 한 결혼 축하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하객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쯤 태국 남부 니콘시탐마랏주 탐판나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사건은 축하연에는 하객으로 참석한 아룬(31)과 아내 다라완(24) 부부가 다라완의 옛 애인과 마주치며 시작됐다. 다라완의 옛 애인은 아룬과 거의 주먹다짐을 동반한 거친 다툼을 벌였고, 이를 말리던 신혼부부 등은 이들을 집 밖으로 내보냈다.
이어 총성이 울렸다. 이후 아룬 부부는 현장에서 다수의 총탄으로 처참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20∼40대 3명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총을 쏜 사람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