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철학이 밥 먹여주냐?

입력 2020-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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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 리스타트/ 박영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1만6000원

인문학 공부에 도전해본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백기를 흔들며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어렵고 고리타분한, 그야말로 '학문' 속에 갇혀버린 인문서들이 넘쳐난다. 생각을 뒤집어 보자. 인류 최초의 인문학이 '생존도구'였듯, 혼란하고 위태로운 시대의 인문학은 관계를 주도하고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도구여야 한다.

'학문'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시절, 인류는 무엇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얻었을까?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고민과 실천을 했을까? 해답은 '인문학'에 있다. 선대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지난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위기의 시대, 위기의 순간이 오면 우리가 늘 인문학을 다시 펼쳐드는 까닭이다.

밀리언셀러 작가인 저자는 "어렵고 골치 아픈 인문학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의 거리가 긴밀해지고, 하나의 판단이 다른 결과로 빠르게 이어지는 뉴노멀시대의 지식은 단지 앎에 그치지 않고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지식은 싦의 질과도 이어진다. 관계를 주도하고, 생각의 회로를 바꾸며, 나아가 일상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오랜 세월 쌓아올린 편협한 생각의 틀을 깨고, 스스로 문제의 해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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