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평택 편의점 차량 돌진 女, 점주가 항의하자 "법대로 해" 맞대응…당시 영상 보니

입력 2020-09-16 09:42 수정 2020-09-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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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뉴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YTN 뉴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 평택의 한 편의점에 차량으로 돌진한 뒤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5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6시께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 한 편의점에서 점주와 말다툼을 벌인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일부러 편의점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로 편의점 입구를 막고 약 20분가량 대치했으나, 여성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계속 편의점 내부 기물을 파손하자 공포탄을 쏜 뒤 A 씨를 검거했다.

점주가 경찰에 끌려 나온 여성에 항의하자 A 씨는 "법대로 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편의점 내부로 돌진해 여러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내리라"라고 소리쳤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드리프트 하듯 차를 몰며 편의점 곳곳을 파손시켰다.

성난 시민들은 경찰에게 강력 대응을 요구하기도 했다.

A 씨는 편의점을 통해 보낸 공모전 그림이 사라져 주인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지난 6월에도 해당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체포된 전력이 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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