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적정월세는 30~40만 원”···서울 평균 월세는 '49만 원'

입력 2020-09-15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생들은 원룸 월세로 30만~40만 원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걸로 조사됐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대학생 중 49.4%가 월세(보증금 1000만 원ㆍ신축 풀옵션 기준)로 30만 원 이상~40만 원 미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30만 원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6.4%였고 4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 50만 원 이상~6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자 비중은 각각 18.5%, 4.8%였다.

이 같은 인식은 최근 원룸 시세와 거리가 있다. 10일 다방이 발표한 8월 서울 원룸 월세는 평균 49만 원이었다. 고려대(42만 원)와 건국대(46만 원), 연세대(48만 원), 홍익대(48만 원) 등 주요 대학가 원룸 시세도 대학생이 원하는 적정 월세를 웃돈다. 다만 지난달 조사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온라인 강의 확대로 일부 대학가에선 원룸 임대료가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학기 자취 계획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53.9%가 "자취한다"고 답했다. 자취 이유로는 △'집이 학교와 멀어서(45%)'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20.3%)' △'자기계발 시간을 늘리기 위해(18.2%)' 등이 꼽혔다. 자취를 하지 않겠다는 학생들은 △'온라인 개강 확대로 인해(32.1%)' △'경제적 부담이 커서(26.4%)' △'집이 학교와 가까워서(14.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방 측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대부분의 학교가 온라인 개강을 했지만 졸업, 취업 준비와 같은 이유로 도서관이나 학원 등을 이용해야 하는 학생들은 2학기에도 방을 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생인 다방 회원 2787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813,000
    • +5.38%
    • 이더리움
    • 3,211,000
    • +3.71%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6.52%
    • 리플
    • 733
    • +2.66%
    • 솔라나
    • 183,200
    • +4.51%
    • 에이다
    • 469
    • +2.4%
    • 이오스
    • 669
    • +4.04%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5.01%
    • 체인링크
    • 14,440
    • +3.29%
    • 샌드박스
    • 347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