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물인터넷 활용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개발

입력 2020-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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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임직원이 1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EWP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임직원이 1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EWP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1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EWP 자가무선망 및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발전설비 감시진단 기술'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개발은 발전 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디지털 발전소 구축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2017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3개월 동안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일반 상용 IoT망이 아닌 자가 무선망을 사용했다. 또 저전력, 장거리, 다중센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사물인터넷 통신기술인 'LoRa(Long Range Wide Network)' 중계 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보안을 강화했다.

태양광 및 발전설비의 진동으로부터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해 진동, 온도, 가스 등 발전설비의 운전 상태를 감시·진단하는 무선 IoT 센서에 적용했다.

특히 무선 IoT 센서는 주기적으로 전원 충전 또는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나, 자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적용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발전 설비의 감시, 진단 범위를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설비 운영 △설비 점검 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 대비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 무선 IoT의 한계를 개선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발전설비 감시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디지털 발전소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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