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1.25달러) 내린 배럴당 41.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1.15달러) 하락한 배럴당 44.4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부터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40만 배럴 감소한 3억98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9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더 가파른 하락세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의 원유 선물 시세가 반락,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EIA 발표 주간 통계는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를 나타냈지만, 가을에 많은 정유가 유지 보수 작업에 들어가기에 석유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 의식됐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02%(0.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78.90달러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