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마사회 '무고객 경마'마저 중단…올 매출 손실 6.4조 추정

입력 2020-09-02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직원 주 3일 휴업, 비상경영 돌입

▲한국마사회 본관전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전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고객 경마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 주 3일 휴업에 들어가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마사회의 올해 매출 손실은 6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마사회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층 강화된 정부 방역지침이 적용돼 고객 입장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경영상황 또한 한계에 봉착, 전 직원 휴업과 무고객 경마 잠정 중단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달 1일부터 전 직원 휴업을 시행하고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장에서 시행 중이던 무고객 경마를 잠정 중단한다.

그간 마사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23일부터 경마를 중단하고 경마관계자 생계자금 무이자 대여, 입점업체 임대료 면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지속되던 6월 19일부터 말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보유재원을 활용해 ‘무고객 경마’를 재개한 바 있다.

마사회 전 직원은 주 3일 휴업에 들어가며,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교대 휴업의 형태로 운영된다.

올 8월 말 기준 마사회의 매출손실액은 약 4조 원으로 연간 약 6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87% 감소한 것이다. 이에 매년 내는 국세·지방세 또한 약 1조 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앞서 경상비용 35% 절감 등 우선적 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노동조합 등 관련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적인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95,000
    • -2.05%
    • 이더리움
    • 4,323,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1.43%
    • 리플
    • 655
    • +4.3%
    • 솔라나
    • 190,200
    • -5.42%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29
    • -1.88%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600
    • -0.28%
    • 체인링크
    • 17,400
    • -3.71%
    • 샌드박스
    • 42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