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접는 폰’ 전쟁 3라운드…삼성 우세 속 화웨이·모토로라 공세

입력 2020-09-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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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갤럭시Z폴드2' 공개…메이트X2ㆍ모토 레이저 5Gㆍ서피스 듀오 출격 대기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하면서 폴더블 대전 3라운드가 성사됐다. 삼성전자의 우세 속에서 화웨이와 모토로라의 공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일 오후 11시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2 세부 사양과 사용자 경험(UX), 출시 일정, 가격 등을 공개한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갤럭시Z폴드2 출시를 계기로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차 대전에서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가 맞붙었다.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제품으로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접는 방식이 다른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가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clamshellㆍ조개껍데기)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을 출시했다.

여기에 모토로라도 클램셸 타입의 폴더블폰 ‘레이저’를 내놓으면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쳤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를 선보이면서 폴더블 경쟁에 불을 지폈다.

올 하반기 폴더블폰 3차 대전에는 기존 시장 플레이어인 삼성, 화웨이, 모토로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0일 미국에서 ‘서피스 듀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폴더블폰이 아닌 듀얼 스크린 형태의 제품으로, 5.6인치 크기의 얇은 디스플레이 두 개가 연결된 형태다. 펼치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8.3인치로 커진다.

화웨이는 두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2’를 출시한다. 전작이 아웃폴딩 방식이었던 반면에 이번 제품은 갤럭시Z폴드2처럼 인폴딩 방식이 될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오는 9일 레이저 후속 모델인 ‘모토 레이저 5G’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 디자인이다.

폴더블폰 시장은 초기보다 기능적·디자인 측면에서 진화한 3세대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만 대에서 올해 550만 대, 2023년 3680만 대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만 대에서 오는 2025년 약 1억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는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올해 540만 대에서 2021년 1400만 대에 이어 2023년엔 4300만 대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성숙기에 진입한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폴더블 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폴더블 시장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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