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1만9699명으로 전날보다 299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이달 25일(280명) 이후 닷새만이다.
신규 확진자 29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3명이고,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대구 30명, 전남 8명, 경남 7명, 부산·대전 각 6명, 충북·충남 각 5명, 경북·울산 각 3명, 광주·강원·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수가 1018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307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16명)의 거주 지역을 보면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3명, 충남 3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6명, 경기 80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만 209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3명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전국 16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323명이 됐다. 한편, 완치자는 138명 늘어 누적 1만4903명이 격리 해제됐다. 격리 중 확진자는 전날보다 159명 증가한 4473명이며,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70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