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美 원유 생산 차질·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WTI 0.09%↑

입력 2020-08-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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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04달러(0.09%) 오른 배럴당 43.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멕시코만 해상에 발생한 허리케인 로라가 4등급으로 격상된 가운데 텍사스 및 루이지애나주 지역 상륙을 앞두고 있다.

로라는 이날 밤부터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며, 인근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에서 50만명이 넘게 대피했다.

해당 지역은 미국의 원유 생산 및 정유 설비가 집중된 곳으로 재앙적인 수준으로 격상된 허리케인 상륙을 앞두고 원유 생산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정유 업체들도 상당수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전체 원유 처리의 15%를 담당하는 9곳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 멕시코만 지역 생산의 84%를 차지하는 원유 생산업체들도 생산을 중단했다. 하루 156만 배럴 가량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로라로 인한 원유 관련 설비의 피해 정도가 단기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필 플라얀 프라이스퓨처그룹 연구원은 “로라가 정유시설이나 파이프라인 등에 지속적인 피해를 미칠 것인지 예상하기는 이르다”면서 “하지만 폭풍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의 원유 시장은 지속해서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 추세를 이어간 점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469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30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 줄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줄어들면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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