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美 원유 생산 차질·미중 긴장 완화 영향으로 상승...WTI 1.7%↑

입력 2020-08-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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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의 원유 생산 차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73달러(1.7%) 오른 배럴당 43.3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86달러(1.91%) 상승한 배럴당 45.99달러에 장을 마쳤다.

멕시코만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루나가 시속 11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2005년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급으로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텍사스-루이지애나 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생산 시설이 집중된 멕시코만 인근의 해상 유전들은 하루 평균 15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 이 지역 전체 산유량의 82%에 달한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도 지난주까지 5주 연속 감소한 상태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를 지지했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 대표는 “폭풍이 이번 주 남은 기간에는 가장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 재고 지표 결과에 따라서도 유가가 큰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전화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미·중 갈등 고조로 무역합의 이행에 차질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경감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내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USTR는 “양국 대표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금융 서비스와 농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에 가해진 제재를 제거하며 강제 기술 이전을 금지하는 중국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 대표는 중국이 미국 제품 수입을 늘리는 등 협정 이행에 필요한 향후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USTR는 “양국이 무역 합의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도 양국이 거시경제 정책 협조를 강화하고 1단계 경제·무역 합의를 이행하는 데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 대표들이 무역합의 이행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과 분위기 조성에 합의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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