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커야즈, 'STX유럽'으로 사명 변경…제2도약 나서

입력 2008-1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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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

세계 최대 크루즈·오프쇼어 선사인 아커야즈(Aker Yards)가 'STX유럽(STX Europe ASA)'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아커야즈를 계열사로 편입한 STX그룹은 3일(현지시간)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아커야즈 본사와 계열사 사명을 'STX유럽'으로 공식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STX그룹은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아커야즈 사명을 'STX유럽'으로 변경키로 결정한 바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크루즈선과 오프쇼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툴스타인 달레 쉬트베이엣 STX유럽 CEO는 "올해 크루즈선 9척, 최신 오프쇼어 설비 및 특수선 28척, 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을 진수할 예정"이라며 "STX라는 확고한 리더십까지 갖추게 된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이번 STX유럽의 본격 출범을 계기로 유럽-한국-중국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STX유럽을 크루즈선·특수선 분야, 한국의 진해조선소를 고부가가치 대형상선 건조 및 R&D센터 중심지로 육성하며 중국 다롄조선소를 벌크선·자동차운반선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톱 조선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TX유럽(옛 아커야즈)은 1783년 설립 이후 230여년간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조선소로서 명성을 떨쳐 왔으며, 지난 8월 STX그룹에 편입됐다.

'인디펜던스 오브 더 씨즈(Independence of the Seas)' 등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히 STX유럽이 현재 건조 중인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씨즈(Oasis of the Seas)'는 길이 360m, 폭 47m에 승객 54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축구장 크기의 실내 공원이 배 중앙에 들어서게 되는 세계 최대 크기의 크루즈선이다. 내년과 2010년에 1척씩 건조돼 미국 로열캐러비안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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