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한화솔루션 "수소사업 첫발 뗐다…태양광 리테일사업 확장"

입력 2020-08-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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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기업설명회 콘퍼런스 콜 개최

한화솔루션이 수소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태양광 부문에서도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화솔루션은 11일 '2020년 2분기 기업설명회 콘퍼런스콜'에서 수소 사업에 대해 "저탄소 에너지 사업이 각국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당사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그린 수소 생산, 저장, 충전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그린수소 밸류체인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큐셀의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활용해 만든 재생에너지를 가지고 케미칼 사업부문이 개발 중인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과정을 거처 그린 수소를 생산하려는 사업 계획이 있다"며 "이렇게 생산한 수소는 압축을 거쳐 첨단소재 사업이 개발 중인 수소 저장 고압용기에 저장되거나 충전 시스템을 거쳐 첨단소재가 또한 개발 중인 수소차량용 수소 저장 고압용기에 저장, 차량용 연료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소사업은 굉장히 초기 단계"라며 "케미칼 부문의 기술은 2023년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며 첨단소재 부문은 수소 탱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향후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나 매출이 발생할지에 대해서 아직 밝히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니콜라와의 사업협력을 수소사업에 있어서 첫발을 뗀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부문과 관련해서는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장기적 포부를 드러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ㆍ젤리) 지분을 인수한 것에 대해 "중장기 전략과 부합한 결정"이라며 "3가지 전략 중 첫 번째는 모듈판매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라든지 모듈단에서 부가적으로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운스트림 태양광 발전소 사업 영역"이라며 "젤리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리테일 사업과 연관이 있는 인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에너지 리테일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한 것을 발판으로 수급 예측 등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역량을 확장하고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미칼 부문에 대해서도 스페셜티 제품 비중 강화를 통한 장기적 성장 전략을 언급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사업부문의 향후 투자 방향성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은 크게 차별화 제품, 기존 범용과의 다른 스페셜티 제품 비중 높이면서 어떤 시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낼 수 있는 케미칼 사업 부문을 만들어나가는 게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수ㆍ합병(M&A)의 문도 열어뒀다. 한화솔루션은 "시장에 나오는 M&A 건에 대해서는 기존 사업의 약점을 보완해주거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충분히 기대되는 M&A 물건에 대해서는 저가에 인수 가능한지 검토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완하거나 향후 추가로 검토해서 참여할 수 있는 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라 상장에 따른 지분법 손익에 대해서는 "여천NCC(YNCC)에서 507억 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에서 860억 원의 지분법 손익이 반영됐다"며 "이 중 니콜라 상장으로 인한 지분법 손익은 970억 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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