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105명…이틀째 100명 넘어

입력 2020-07-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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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의 확진자 수 증가에 재확산 우려↑

▲중국 베이징에서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남성이 버스에 앉아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2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남성이 버스에 앉아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5명으로 집계됐다. 5개월간 잠잠하던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공식 발표문을 내고 이날 하루 동안 국내 감염자 102명과 해외 입국자 3명 등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총 10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던 것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넘은 것이다.

국내 감염자 102명 중 96명은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나왔다. 위구르자치구는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지만 15일 확진 사례가 1건 발생한 이후 급속도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위구르자치구의 확진자 수는 25일 22명에서 26일 41명에 이어 이날 100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3월 5일 143명으로 집계된 이후 줄곧 적은 수를 유지해오다가 전날 5개월 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수 증가에 중국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신장 주민에 대한 이동 제한과 전방위 핵산 검사를 시행해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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