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가 30일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에 나선 버스는 6개사 총 489대다. (뉴시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30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창원시 9개 버스회사 시내버스 720대 중 경영진과 공동임금교섭을 하는 6개사 소속 시내버스 489대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일제히 운행을 멈췄다.
이날 창원 시내버스 파업에 동참한 시내버스들은 성산구 성주동, 마산합포구 덕동 차고지에서 대기 중이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임금협상 조정회의에 들어갔으나,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결국 오후 11시 45분께 조정이 결렬됐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임금 9% 인상, 무사고 수당 10만 원 신설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다.
결국 창원시는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되자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일 대비 65% 수준으로 버스 운행을 맞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