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자율형 공립고 일반고로 일괄 전환

입력 2020-07-28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내 18개교…기간 5년 남은 10개교도 조기 전환

서울 시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자공고)가 내년부터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에 있는 자공고 18곳이 모두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월 교육부의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에 따른 조치다.

자공고는 공립고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ㆍ다양화해 일반계 공립고의 교육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로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10년 이후 주변 환경이나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중심으로 지정해 현재 18개교가 운영 중이다.

자공고들은 순차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구현고ㆍ당곡고ㆍ등촌고ㆍ성동고ㆍ수락고ㆍ원묵고ㆍ광양고ㆍ서울여고 등 8곳이 이미 학내 의견수렴과 전환 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조기 전환이 확정됐다.

나머지 10개교(경동고ㆍ경일고ㆍ고척고ㆍ금천고ㆍ대영고ㆍ연목고ㆍ미양고ㆍ상암고ㆍ중경고ㆍ청량고)는 내년 2월 지정기간 종료와 함께 일반고로 자동 전환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자공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기존 교원 인사 원칙을 한동안 유지하고, 학교당 3억 원을 투입해 시설 및 기자재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재학생 역시 졸업할 때까지 자공고 학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정부 방침에 따라 서울 내 자공고를 포함해 전국에 있는 107개의 자공고는 순차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자공고 11곳을 2023년까지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의 일반고 전환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시행되는 것”이라며 “고교체계 단순화를 통해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해 고등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자산운용사 ETF 점유율 경쟁에…상반기 계열사가 5조 투자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증시 급락에 신용 융자 잔액 급감…‘바닥’ 인식에 투자 나서는 개미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14,000
    • +0.66%
    • 이더리움
    • 3,707,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98,800
    • +0.89%
    • 리플
    • 827
    • -0.36%
    • 솔라나
    • 218,200
    • +0.41%
    • 에이다
    • 490
    • +0.62%
    • 이오스
    • 688
    • +2.9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4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2.79%
    • 체인링크
    • 14,990
    • +0.74%
    • 샌드박스
    • 379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