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서흥에 대해 27일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나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정흥식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453억 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174억 원으로,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1분기 대비 소폭 줄겠지만,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역시 분기 최대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지난해 2분기 445억 원에서 올해 2분기 631억 원으로 42% 늘어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 OEM 업체들의 수요가 급증해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흥은 지난 24일 건강기능사업을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관리, 하드캡슐사업을 담당하는 서흥캡슐이 되며, 분할신설회사는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전공정 수탁을 담당하는 서흥이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며, 분할 목적은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보인다.
그는 “이는 단순·물적 분할방식으로 분할되는 회사(서흥캡슐)가 분할신설회사(서흥, 건기식 사업부문)의 발행주식 전부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연결재무제표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