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4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두고 “쓰레기 일자리”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른 일자리가 세금 뿌리기라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국무총리의 자제가 일한다고 하면 이 일을 진심으로 권장할 수 있는지, 아니면 일이 없으니 이런 정도 일자리를 두고 ‘일자리 생산’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은 이런 일자리를 쓰레기 일자리라고 한다”며 “이런 일자리에 귀한 청년의 시간을 쓰게 하는 게 맞는지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정책적인 효과와 실패가 반복된 점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장 아쉬웠던 점은 가정과 시그널”이라며 “국민들이 부동산 정책에 화난 이유를 짚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 근무 경력이 있는 경제통이며 올해 초 시대전환을 창당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선거연대로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