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 개발…하반기부터 적용

입력 2020-07-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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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기보)이 인공지능(AI) 기반 신기술평가모형의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기술평가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보는 앞서 AI가 학습해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KPAS를 개발했다. 이번에는 기술의 가치를 등급화하는 기술평가시스템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한 것이다.

기보의 기술평가모형은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경영주의 기술역량,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기술평가 실무에 적용되고 있다.

기보는 지난 15년간 축적된 71만 여건의 방대한 기술평가 데이터를 분석,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하고 기술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내부 전문가 집단이 진단 및 연구에 착수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신(新)기술평가모형’을 개발 완료했다.

신기술평가모형은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형 대비 미래성장 가능성은 6%(70%→76%), 기업 부실 가능성은 12%(66%→78%) 이상 높였다. 전문가 의견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모형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기보는 “신기술평가모형은 세분됐던 다양한 모형을 표준화해 기술평가 업무 처리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형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05년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해 태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과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수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신기술평가모형 개발로 기보의 고유 업무 영역인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선별·지원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술평가모형의 대외 개방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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