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허강댐 폭파…한달 넘게 내리는 폭우에 최소 140명 사망

입력 2020-07-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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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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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지방에 한 달 넘게 폭우가 내리며 홍수가 범람함에 따라 안후이(安徽)성 당국은 불어나는 물을 방류하기 위해 추허(滁河)강 댐을 폭파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남부 안후이 성에 있던 추허강 댐이 당국에 의해 폭파됐다. 추허강 댐은 장강 하류에 있는 지역이다. 국영 CCTV는 이번 폭파로 해당 유역의 수위가 70cm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댐 폭파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장강 유역에 1998년 발생한 대홍수 이후 최고 수준의 홍수이기 때문. 이재민만 3400만 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어 장강 하류 유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댐을 폭파한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433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3곳은 사상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장강과 황허 상류, 주장 유역, 타이후, 둥팅호, 포양호 등의 수위는 이미 한계점을 넘어섰다.

중국 당국은 6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로 약 34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최소 140명이 사망·실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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