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경우 S&P500 지수 편입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22일로 예정돼 있는 테슬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GAAP(미국 회계기준)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경우 S&P500 편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지수 편입 시기는 실적발표 후 1~1.5개월 이후인 9월 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테슬라와 가장 비슷한 편입 케이스인 트위터의 경우 2018년 4월 25일 흑자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6월 7일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경우 중형주 지수 및 소형주 지수에서 이전이 아닌 대형주 지수로 바로 편입되는 점 또한 지수 추종자금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예상 패시브 추종자금은 약 382억 달러”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7일 종가 기준 유통 주식비율을 약 79.5%로 가정할 경우, 유통시가총액은 약 0.22조 달러로 추정된다”며 “현재 S&P500 지수 유통시가총액이 약 26.6조 달러임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지수에서 차지하게 될 비중은 약 +0.83%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