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반부논어(半部論語)/라이프 로깅

입력 2020-07-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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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렘브란트 명언

“미술작품은 작가가 끝났다고 말했을 때 끝난 것이다.”

네덜란드 화가. 대표작 ‘야간순찰’을 주문한 사람이 작품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그가 한 말. 그는 아내와 사별 후 하녀와 재혼했으나 후처와도 사별하고, 만년에는 세인과의 접촉 없이 살았다. ‘근대적 명암의 조(祖)’란 이름을 얻은 그는 유화·수채화·동판화·데생 등 2000여 작품을 남겼다. 오늘은 그의 생일. 1606~1669.

☆ 고사성어 / 반부논어(半部論語)

반 권의 논어라는 말. 자신의 지식을 겸손하게 이르거나 학습의 중요함을 비유한다. 송(宋)나라 승상 조보(趙普)는 전쟁터에 나가느라 글공부 할 틈이 없어, 퇴청하면 두문불출하고 글을 읽어 풍부한 학식을 갖추었다. 사람들이 “그는 겨우 ‘논어’밖에 읽지 못해 중책을 맡기기 어렵다”고 해 태종이 조보를 불러 묻자 한 그의 대답에서 유래했다. “신이 평생에 아는 바는 진실로 ‘논어’를 넘지 못합니다. 그 반 권의 지식으로 태조께서 천하를 평정하시는 것을 보필하였고, 지금은 그 나머지 반으로써 폐하께서 태평성대를 이룩하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臣平生所知 誠不出此昔以其半輔太祖定天下 今欲以其半輔陛下治太平].” 조보가 죽은 뒤 유품을 정리해 보니 정말 ‘논어’밖에 없었다고 한다. 출전 학림옥로(鶴林玉露).

☆시사상식/라이프 로깅(Life logging)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만나고 느끼는 모든 정보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웹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서비스. 싸이월드를 비롯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받는 트위터 등이 모두 이에 해당된다.

☆ 고운 우리말 / 사부작사부작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가볍게 행동하는 모양.

☆ 유머 / 부모는 세 번 속상해한다

1. 어린 자식이 아플 때 2. 시집간 딸이 부부싸움하고 짐 싸 친정 올 때 3. 장가간 아들이 여편네 데리러 처가에 갈 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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