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ㆍ에스맥, 다이노나 지분 추가확대… “바이오 사업 탄력 기대”

입력 2020-07-09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에이치티는 모회사 에스맥과 함께 다이노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일 200억 원 투자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금호에이치티는 이번 다이노나 유상증자를 통해 5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회사 측은 다이노나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로써 다이노나가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금호에이치티는 모회사 에스맥과 함께 다이노나의 150억 원 규모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총 발행신주는 보통주 404만2036주다. 이 중 모회사 에스맥이 100억 원을 들여 269만4691주를, 금호에이치티가 50억 원으로 나머지 134만7345주를 취득하게 된다. 주당 발행가액은 3711원이고 납입일은 오는 8월 25일이다.

다이노나의 7월 31일과 8월 25일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현재 다이노나 최대주주인 에스맥은 29.91%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2대 주주 금호에이치티 지분은 20.77%가 된다. 두 기업의 지분을 합하면 총 지분율은 50.68%가 된다.

한편 지난 8일 다이노나는 2건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추가 공시했다. 각각 150억 원, 100억 원이다. 다이노나는이번에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400억 원을 조달하는 셈이다.

다이노나는 올해 들어 약 870억 원 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한 만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체 신약 치료제‘DNP002’ 경우 지난달 23일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DNP002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도 개발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직접 차단 항체와 인체 면역 시스템 활용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용 항체의 두 가지 방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이노나의 DNP002는 코로나19는 물론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받은 신약 후보 물질”이라며 “최근 연구 자금 확보에 성공한 다이노나를 앞세워 바이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14,000
    • -2.9%
    • 이더리움
    • 3,338,000
    • -6.02%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0.73%
    • 리플
    • 856
    • +17.74%
    • 솔라나
    • 204,900
    • -2.34%
    • 에이다
    • 457
    • -3.18%
    • 이오스
    • 632
    • -3.66%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41
    • +6.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1.6%
    • 체인링크
    • 13,580
    • -5.69%
    • 샌드박스
    • 337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