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상승...WTI 1.4%↑

입력 2020-07-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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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55달러(1.4%) 오른 배럴당 39.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0.65달러(1.57%) 상승한 배럴당 41.92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로 전문가 전망치 71만 배럴 감소도 훨씬 밑돌았다. 원유 재고는 이전 주까지 3주 연속 증가했었다.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7만 명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250만 명 증가보다 적었지만 5월 수치가 당초 276만 명 감소에서 306만5000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되면서 고용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관련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자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됐다. 백신 개발 성공할 경우 올해 말까지 최대 1억 개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말까지는 12억 개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12개주 이상에서 영업 재개를 중단하거나 보류했다.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4만 명 이상 사상 최고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가운데 애리조나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4900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88명이 사망했다. 하루 기준 사상 최고치다.

애플도 코로나19 급증 지역의 매장 30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루크만 오투누가 FXTM 연구원은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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