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전국 빈 상가 '쑥', 임대료 '뚝'

입력 2020-05-27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 평균 11.7%...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상가 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1.7%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역시 5.6%로 0.1%포인트 올랐다.

계속되는 지역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둔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게 공실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경우 경북(17.4%), 전북(15.7%), 충북(15.5%) 등의 공실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반면 제주(6.3%), 서울(7.9%), 경기(9.8%) 등은 낮았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는 15.2%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압구정(14.7%), 장안동(17.1%) 등의 상권에서 폐업이 늘어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확대됐다. 다만 신림역(1.4%)과 망원역(1.6%) 등 상권은 임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세종(10.6%), 전북(10.1%), 충남(7.3%) 등이 전국 평균(5.6%)을 넘어섰고, 제주(2.1%), 경기(3.9%), 서울(4.3%)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전북 군산(20.9%)과 정읍(12.7%) 등의 상권에선 지역 산업 침체와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폐업 상가가 증가하고 있다.

오피스 공실률(11.1%)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미미했지만, 지방은 기존 경기둔화 영향에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면서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1분기 임대료는 집합상가가 ㎡당 2만78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28% 하락한 가격이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가 각각 2만6700원, 2만 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1.47%, 1.55% 낮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89,000
    • -0.28%
    • 이더리움
    • 3,109,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21,400
    • -0.89%
    • 리플
    • 790
    • +2.33%
    • 솔라나
    • 178,300
    • +0.17%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37
    • -1.39%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0.8%
    • 체인링크
    • 14,300
    • -1.11%
    • 샌드박스
    • 33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