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지속…지난달 일본 맥주·자동차 수입 급감

입력 2020-05-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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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노재팬 캡처)
(사진=노노재팬 캡처)

지난해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No Japan)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4월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은 1년 전보다 37.2% 감소한 2억4천962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액도 9.5% 줄은 것을 고려해도 일본산 소비재 수입 감소 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산 소비재 수입액 감소 폭은 올해 1월 35.9%에서 2월 14.9%로 둔화했다가 3월 17.7%에 이어 지난달 다시 30%대로 확대됐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3만 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87.8% 급감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한국은 일본 맥주 업계의 최대 해외시장이었으나, 수출규제 조치가 단행된 작년 7월 이후부터 급감으로 돌아섰다. 올해도 2월 -92.7%, 3월 -87.1%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산 자동차 수입액 역시 지난해 4월보다 58.7% 줄어든 6213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도 14.8%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수입액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월 10.6%에서 지난달 5.5%로 쪼그라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달 렉서스, 도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대부분 일본 브랜드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일본 제품은 골프채(-48.8%), 화장품(-43.3%), 오토바이(-53.4%), 볼펜(-51.0%), 완구(-47.6%), 낚시용품(-37.8%) 등 주요 품목의 수입액이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3월 9일 일본의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와 그에 따른 한국 측의 상응 조치로 양국 간 관광 교류는 사실상 차단됐다. 이달 1∼10일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63명에 불과했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143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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