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코로나 백신 생산 자금 13억불 조달 나서

입력 2020-05-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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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낭보를 전한 미국 생명공학 벤처 모더나가 주식을 매각해 최대 13억 달러(약 1조6000억 원)를 조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초기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어 주가가 폭등하자 선제적으로 백신 양산 체제 구축에 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1760만 주를 주당 76달러에 팔 계획이다. 이는 18일 종가(80달러)보다 5% 낮은 수준이다. 주간사는 모건스탠리로 선정했다. 모더나는 매수 회사가 추가로 약 264만 주를 살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날 모더나 주가는 19.96% 폭등한 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309%에 달한다.

18일 모더나는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적은 양만 투여해도 실제 회복된 사람과 같은 수준의 항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큰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아 7월에 수천 명 규모의 최종 단계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모더나의 백신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발한 이래 전 세계에서 480만 명이 감염, 31만8000명 이상이 사망한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가장 유망한 후보 중 하나”라며 “백신의 성공은 경제를 안전하게 재개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치료에도 예방에도 중요한 날이다. 놀라운 발전”이라며 자국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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