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터에 올해 9월 여성창업공간 ‘스페이스 살림’이 개관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페이스 살림’은 일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ㆍ가족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여성 스타트업의 성장공간이다.
스페이스 살림은 대방역에서 지하연결통로로 바로 이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사무공간, 콘텐츠 제작 공간(촬영ㆍ녹음), 컨퍼런스홀 등 교육공간, 스타트업 쇼룸ㆍ판매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여성 창업자 성장을 위한 투자ㆍ판로ㆍ네트워크ㆍ건강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여성의 일과 삶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몸마음 스튜디오, 마을 서재, 공유주방,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영유아 시간제 돌봄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개관에 앞서 1차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총 3차에 걸쳐 약 5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으로, 입주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집방식 및 대상을 다각화해 입주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1차로 10여 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모집 시에는 여성ㆍ가족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창업한 지 7년 미만이면서 투자 및 정부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여성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18일부터 6월 5일까지 스페이스 살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은 후 서류 심사 및 대면 심사를 통해 6월 말 최종 합격 대상 스타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9월부터 가능하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의 일과 생활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신은 물론 가족ㆍ돌봄 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집약시켜 여성창업자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