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자동차 수출 반 토막…신차 효과로 내수는 증가

입력 2020-05-15 11:00 수정 2020-05-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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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4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이 반 토막 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록다운(Lock-down·봉쇄) 시행으로 글로벌 판매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산 역시 20% 이상 급감했다. 다만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등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는 8%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4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줄어든 12만3906대에 그쳤다. 다만 고부가가치 차량인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SUV) 수출 비중 확대로 수출금액은 36.3% 줄며 그나마 수출 대수보다 적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북미(-28.2%), 동유럽(-55.9%), 중남미(-80.6%) 등의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줄었다.

생산 역시 조업일수 2일 감소,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22.2% 감소한 28만9515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한 16만7375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아반떼(7477대), G80(4157대), GV80(4324대), 쏘렌토(9263대), XM3(6276대) 등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와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 혜택에 힘입어 6.4% 증가한 14만423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가 -64.4%로 부진했으나 벤츠, BMW 등 독일계 브랜드 판매 증가로 18.7% 증가한 2만3145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자동차 수출이 직격탄을 맞은 것과는 반대로 친환경차 수출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전기차는 9761대를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94.6% 증가를 기록하며 역대 1위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수소차 역시 18.4% 늘며 친환경차 수출 11.5% 증가를 도왔다.

지난달까지 전기차는 연속 33개월, 수소차는 연속 22개월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 역시 수소차 판매가 2배 이상 늘고 하이브리드(50.5%), 플러그인하이브리드(110.4%) 등이 선전하며 국내 판매 28.3% 증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9.6% 감소한 1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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