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조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9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0% 하락한 1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회사는 1조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상증자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왔으나 어제의 공시로 일단 주가의 바닥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이번 유상증자가 정부 지원을 위한 자구 노력 주문에 대한 대응 차원이기도 한만큼 유동성 및 차입금 상환 리스크가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전 세계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아직 여객 수요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며 “이와 같은 시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였던 과도한 레버리지 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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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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