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동대문 두산타워도 판다 "7000억 예상"

입력 2020-05-12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조원 이상 유동성 마련 차원…자구 실행 본격화

두산그룹이 서울 동대문 소재 두산타워를 매각키로 했다. 최근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발표 이후 첫 자산 매각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하고 매각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가격은 7000억 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두산그룹이 2018년 두산타워를 담보로 4000억 원 규모 대출과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을 발행한 바 있어 이들 차입금을 감안하면 매각 이후 그룹이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은 1000억~200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1999년 준공된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에 달하는 대형 건물로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중공업 조기정상화를 위해 3조 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이번 매각이 최종 성사되면 자구안 실행의 첫 스타트를 끊게 된다.

두산그룹은 자산은 물론 오너일가 사재출연 등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두산솔루스를 비롯해 두산퓨얼셀, 계열사들의 주요 사업 부문 등이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06,000
    • +1.25%
    • 이더리움
    • 3,149,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2.16%
    • 리플
    • 721
    • +0.28%
    • 솔라나
    • 176,200
    • +0%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54
    • +2.8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92%
    • 체인링크
    • 14,600
    • +4.51%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