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서비스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이하 쿠시먼)는 '복구 준비:직장 재개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됐던 재택근무가 해제되면서 다시 문을 여는 사업장의 임차사와 임대인을 위한 종합 안내서다.
쿠시먼 측은 이번 지침서를 준비하면서 합작법인인 밴키 서비스와 함께 중국에서 관리하는 8억 제곱피트(약 7432만2432㎡) 규모의 건물에 1만 개의 기업(근로자 기준 약 100만 명)을 이전시킨 경험을 활용했다.
가이드에는 건물 준비를 시작으로 △인력 준비 △접근 제어 △사회적 거리 계획 수립 △접점 감소 및 청소 증가 △자신감을 위한 소통 등 업무환경을 위한 6가지의 준비 요건이 요약돼 있다.
쿠시먼 측은 이번 가이드북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안전하게 일터로 복귀하는 방법을 담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읽어야 할 청사진으로 제안했다. 사업장으로의 이전 여건이 조직마다 다르지만 본 가이드의 원칙은 거의 모든 부동산 임차사 및 임대인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를 경험하면서 해당 전문가들이 일반적인 지침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쿠시먼 측은 델로스(Delos), 웰 리빙 랩(Well Living Lab) 등과 협력해 6피트(약 180cm) 오피스 기본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과학적 증거 기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급격히 공간 규모를 줄이지는 않겠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공간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쿠시먼의 전세계 지사가 6피트 오피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국내에서도 공유오피스에 관심을 갖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